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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민’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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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9-02 12:45 조회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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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투명인간』의 주인공 만수는 가족에게 아주 희생적인 인물입니다. 형제들의 뒷바라지를 마다 않고 동생을 도맡아 키우면서도, 정작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부 따위는 신경 쓰지 않지요. 그 덕분에 어려운 사회적 환경에서도 가족 공동체는 붕괴되지 않고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는 가족의 끈을 이어주는 최후의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 공동체에는 이제 더 이상 만수와 같은 역할을 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관계를 이어가려 하지 않으니까요. 또한 자기를 희생하기만 하는 착한 사람이 소설 속 주인공처럼 비극적 상황으로 자꾸 몰릴 수밖에 없는 것 역시 현실입니다. 결국 지금껏 ‘좋은 인간’이기만을 요구했기에 서로를 자유롭고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사회의 당위가,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는 쉽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해 박명림 선생님께서는 “‘좋은 인간’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시민’은 아니지만, ‘ 좋은 시민은’ 곧 좋은 인간이다. 따라서 좋은 시민은 좋은 인간을 포함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더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더 좋은 시민이 될 것인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죠. 자살률 1위, 출산율 꼴등, 노동조합 활동이 제대로 지지받지 못하는 사회적 환경은 소수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시민으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싶은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조건과 방법, 실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다시 태어나면 살고 싶은 나라』를 참고해서 아래 예시처럼 구체적으로, 특히 사소한 부분이라도 실천해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습니다. (꼭 세 가지 질문을 나누어 모두 대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조건 좋은 국가를 만드는 것은 좋은 시민입니다. 저는 좋은 시민이란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갖고 있는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좋은 복지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 믿고 일하려 하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을 통해 이득을 계속 얻는다면, 사회 전체의 불신을 만드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좋은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만들어내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어려움을 줍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는 보람을 알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좋은 시스템들도 순기능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무엇보다 공공의 영역에서부터 삶의 사소한 부분에서까지 열정적이고 정직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일이 단순히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닐 때에 물리적 지원이 아무리 튼튼하더라도 사회 속에서 스스로 역할을 해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길 것입니다. 독일에는 실업수당을 통해 평생 일하지 않고도 맥주도 마시며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방지하기 위해 고충을 듣고 조건을 구체적으로 개선해주며 고용청의 요구에 응하도록 이끄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한창 진로를 선택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해야 할 젊은이들이 장래에 대한 고민 없이 일단 실업수당을 받아 생활을 유지하는 일이 흔하다고 합니다.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실천 결국 아무리 좋은 복지 시스템이라도 나쁜 마음을 가지고 악용하면 사회에 독처럼 작용하고 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은 독일처럼 안정된 수당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일단 공부하고 일단 졸업하는 일이 너무 흔합니다.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마도 열정을 다해 하고 싶은 일도, 내가 평생을 통해 추구하고 싶은 목적도 찾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요? 요새는 학교에서도 직업교육이나 진로상담 같은 것들을 진행하지만 솔직히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는지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전에 제가 받았던 적성 검사에서는 저에게 낙농업이 제일 잘 맞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오히려 삶에 대한 열망은 이런 검사나 말 뿐인 체험보다도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 이루어내고 성취해내는 기쁨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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