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독서회

5월 2주 독서모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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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소연 작성일18-04-30 22:15 조회334회 댓글10건

본문

일시 : 5월 9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 에코토피아

책 : 소년이 온다/한강(지은이)/창비

 


 

 

곧 있으면 5.18 민주화 운동 38주년이 됩니다.

 

책을 읽고 느끼신 감상, 그리고 여러분 마음속의 5.18, 그리고 민주주의와 양심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참석 여부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좌석 준비와 음료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 읽을 책은 인디고 서원에서 구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참석 시 1인 1음료 주문으로 장소와 함께 합니다!   ​

 

 

 

댓글목록

김민호님의 댓글

김민호 작성일

1. 첫 장을 넘기려다 잠시 멈칫했던 것 같다. 제목을 다시 보며 얇고 가는 한숨을 내쉬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 날의 광주 얘기라고 했다. 좀처럼 교정되지 않는 굳고 퇴화된 자세로 나는 또 그 얘기 앞에서 슬그머니 얼어가고 있었다.

어머니, 광주…. 난 광주의 아들이다. 삼십 년 전 내가 인간답게 살기로 작정하고, 그래서 날 사람으로 다시 살게 해준 게 광주니까. 그렇게 아들, 딸이 된 사람이 사실 나만이 아니다. 적어도 80년대 학번은 광주의 혈족이다. 피는 못 속인다고 저마다 가슴 한 켠에 광주의 상흔을 지니고 산다. 비록 세상 풍파에 시커멓고 굵은 딱지가 앉았지만 좀처럼 아물지 않는 그것이다. 혹가다 이렇게 광주의 진실을 다시 만날 때면, 딱지가 떼이듯 아프다. 그럴 때면 별도리가 없다. 연고를 바르듯 술을 먹는 수밖에….

2. 수년 전 ‘몽고반점’으로 한강을 처음 만나고 이번이 두 번째다. 꼭꼭 숨겨놓은 아픔을 찾아 부검하는데 그녀는 탁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광주는 다르다. 나도 알 만큼 안다고 생각했기에 그녀의 뒤늦은 명예회복이 처음에는 그리 미덥지 못했다. 그런데, 진실은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아니 하나의 진실에도 여러 겹의 층위가 있음을 이번에 비로소 알았다. 부끄럽다. 진실을 가진 자의 오만을 고스란히 드러낸 쪽은 바로 나였다.

‘소년’이 그렇다. 한강에게도, 나에게도 광주의 아픔이 늙지 않는 건 소년이 죽었기 때문이다. 그 아픔이 소년처럼 맑고 찬란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야만으로, 폭도로, 그 무엇으로 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형제로, 사랑으로, 그 무엇으로 되기 위해 그 성스러운 것이 제물로 바쳐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주는 아물지도, 썩지도, 늙지도 않는 진실인 것이다. 세월호도 그럴 것이다. 또 그것이 바쳐졌기에….

3. 책은 얘기를 하다 말고 자꾸 나를 불러 세웠다. 내게 말을 걸고, 내게로 오고, 날 생각하며 금남로를 같이 걷자고 했다. 소년 동호가 ‘너’로 불림으로 인해 난 광주의 진실, 그 한복판에서 같이 울고 아파해야 했다. 적어도 이 책의 독자라면 피할 수 없는 문학적 장치였다. 진실이 허구의 외피를 쓰면서도 독자를 진실의 오랏줄로 꼼짝 못 하게 하는 기막힌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나도 한때 소년이었으므로, 난 한강에 빠졌다.

구민정님의 댓글

구민정 작성일

참석합니다.

백혜진님의 댓글

백혜진 작성일

참석합니다^^

하늬바람님의 댓글

하늬바람 작성일

김지선 참석합니다.

손병철님의 댓글

손병철 작성일

참석합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장성희 님 신청하셨습니다.

박근수님의 댓글

박근수 작성일

참석~~

김석화님의 댓글

김석화 작성일

참석합니다

조영심님의 댓글

조영심 작성일

참석합니다. 첨인데 잘 부탁드려요~

주묘희님의 댓글

주묘희 작성일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