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독서회

6.13. 수요독서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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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근수 작성일18-06-11 19:57 조회236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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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2008. 6월 13일 오후 7시

*  제목: 지구의 절반/에드워드윌슨/이한음역/사이언스북스

*​  사회: 긴급/대타전문 박근수

 

투표하고 보입시더...​

 

 

∗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은 해당 책을 읽으시고, 참석 의사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 인디고서원과 함께 하고, 서원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수요독서회의 대상 도서는

 

인디고서원에서 구입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참석 여부와 그날 저녁 식사를 에코에서 하실지 여부에 대한 댓글을 주시면 준비에 

 

 도움이 된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손병철님의 댓글

손병철 작성일

참석합니다

구민정님의 댓글

구민정 작성일

참석합니다~~

하천욱님의 댓글

하천욱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작성일

참석합니다

김민호님의 댓글

김민호 작성일

1. 책을 덮고 나의 서식지를 둘러본다. 가장 가까이는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기기들이 노닐고, 책장의 산맥을 넘어 하얀 창이 보인다. 외부세계와의 경계인 그 창에는 영역 표시는 아니지만 안전한 방충망이 내 존재를 촘촘히 방어하며 암시하고 있다. 이 곳은 더할 나위 없는 나의 안식처이다. 그리고 생명체라곤 나밖에 없다.

물론 내가 모르는 벌레와 세균들이 함께 우글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르는 한에서 관용을 베풀며 공존할 뿐이다. 인지되는 순간, 그들과의 한판 전쟁은 불가피하다. 어제도 파리 한마디가 그렇게 죽어나갔다.

창을 통해 우리 동네를 본다. 잿빛 건물들 사이로 생명체라곤 인간밖에 보이지 않는다. 간간이 인간 같지 않은 인간과 개, 고양이들이 보이지만 나에게 역시 안전한 세상이다. 여기에 멧돼지라도 출현할라치면, 아니 개나 고양이가 느닷없이 야성을 드러낼라치면, 졸지에 이 세상도 재난적 상황을 맞고 만다.

이러니, ‘생명 다양성’이란 말은 지나치게 감상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적어도 이런 현실을, 이런 실태를, 가슴에 손을 얹고 진지하게 인정한다면 말이다.

2. 내가 보기에 이 책은 철학서이다. 윌슨 자신의 주의주장을, 인류세 세계관에 맞서는 전통적 자연사학자의 보수적 철학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으니까. 그래서 지식 습득과 깨달음의 기쁨보다는 고민과 사유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낀 책이었다. 그의 전문성과 명성에 함부로 토를 달기 두렵지만, 또한 독자로서 고민의 지점을 몇 가지 나열해 본다.

윌슨은 인류세 세계관을 비판하지만, 어떤 측면에선 묘하게 닮아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한 낙관이다. 인공지능, 인공생명의 탄생이 생명 다양성 보존에 유리한 조건이라고까지 말한다. 인간이 소비하는 지구 자원의 양이 줄고, 그 효율성이 좋아진다는 이유에서이다. 이처럼 인간에 의해 통제되는 세상이란 게 인류세 세계관과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심지어, 윌슨은 여기에다 개인의 영웅적인 행동을 강조한다. 그리고, 지구의 절반을 야생의 상태로 돌려 놓자니... 조국 미국의 상징인 마블 시리즈와 쥬라기 공원이 연상되는 건 너무 우연일까.

다시 한번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오늘날 생명 다양성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은 진정 무엇인가? 단순히 인간이 득세했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여기서 인간은 어떤 존재를 말하는가. 종으로서의 인간 일반을 의미한다면, 그의 논리는 안일하기 그지없다. 실은 오늘날 ‘인간’조차 코뿔소 못지 않게 차별받으며 살아가기 힘든 지역이 이 지구상엔 많기 때문이다. 사람마저도 소외되는 마당에 하물며!... 언감생심이 아닐 수 없다. 기후 변화 등 오늘의 자연세계를 삽시간에 위기에 빠트린 주범은 다름아닌 인간마저도 소외시킨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문화가 아닌가. 이에 대한 신랄한 비판 없이 보존철학을 논하는 건 거의 사기에 가깝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문재인 정부의 기치가 ‘사람이 먼저다!’이다. 윌슨이 들이면 기겁할 소리 아닌가. 그래서 나도 조용히 묻고 싶다. ‘과연 사람이 회복되면 자연이 회복될 수 있는 것인가?’ 글쎄, 자신할 수 없지만, 어쨌거나 사람이 키(key)를 갖고 있는 건 분명하니 사람부터 살리고 볼 일이다.

김지선님의 댓글

김지선 작성일

참석합니다. 처음이네요.^^

김석화님의 댓글

김석화 작성일

참석합니다

주묘희님의 댓글

주묘희 작성일

참석합니다 ^^

박소연님의 댓글

박소연 작성일

참석합니당 :)